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의 첫 사전청약이 다음 달 15일 시행된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5개 지구에서 7월 15일 1차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총 5개 지구, 11개 블록에서 4,333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이다.
LH는 첫 사전청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날 김현준 사장 주재로 계양부천사업본부에서 사전청약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사전청약 1차 지구 공고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사전청약 공급 일정, 홍보, 청약시스템 등 사전청약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정보부족으로 사전청약 기회를 놓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편리한 청약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중 첫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인천계양 신도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에 3기 신도시 중 첫 사전청약을 실시하는 인천계양은 인천시 계양구 일원에 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공항철도·수도권 제1순환도로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사전청약 대상은 A2·3블록 85㎡ 이하 공공분양 709가구와 60㎡ 이하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다.
LH는 이번 1차 사전청약 대상지를 비롯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3만 200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부터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청약 전용 콜센터도 다음 달 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고·접수·당첨자 선정 관리 등 사전청약 공급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는 사전청약 시스템도 신규로 구축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시스템 개발, 콜센터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고, 보상·공사 등 철저한 일정관리로 본청약, 입주 등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