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왼쪽 두번째) 경찰청장이 17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치한협력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시진제공=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풀랏 보보조노프 내무부 장관과 치안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의 이번 방문은 우즈베키스탄 내무부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한국을 자국 발전 모델의 모범 국가로 지정하면서 양국은 협력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왔다.
지난달 장관급인 도니요르 카디로프 대통령실 법 집행 차석비서관 등 고위급 9명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사이버수사 기법, 교통 시스템 체계 등을 체험하고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등을 견학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과 치안 분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테러·마약 등 국제범죄에 공동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고려인의 권익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