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기업인, 출장기간 상관없이 백신 맞는다

3개월 이하 단기출장자 위주에서 전면 확대




3개월 이상 해외출장 기업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출국 기업인 대상 백신 접종 제도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3개월 이하 단기 출장자 위주로 운영돼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해외 출장자에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은 해외 출장 후 국내 귀국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기업인 백신 접종 제도가 시행 된 후 석달(3월 17일∼6월 15일) 동안 9,663명의 기업인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국가별 신청자 수는 미국(1,327명), 중국(864명), 인도네시아(694명), 베트남(536명) 순이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도 9월 말까지 총력을 다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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