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서울 노원구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주민센터 19곳과 관내 모든 공동주택 257단지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배출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거되는 아이스팩은 월 5,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용 대상 아이스팩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젤 형태의 아이스팩이다. 젤 형태가 아닌 물이 담긴 아이스팩의 경우 내용물을 비운 후 종이와 비닐 포장을 별도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전남 완도군과 신안군에 공급돼 수산식품 배송용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폴리머(SAP)로 만들어져 물에 녹지 않고 자연 분해에만 500년이 소요되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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