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검토 중"

10월 G20 정상회의로 만날 가능성
"전화·다른 형태도 가능…적절한 방안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이나 전화통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전화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국제적인 정상회의 계기의 회담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워싱턴 정가에서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나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로이터농신은 “두 정상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G20 정상회의는 10월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화상 다자 정상회의에서 마주쳤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워싱턴 안팎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의 후 시 주석과의 만남도 서둘러 추진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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