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와이아네트에서 대두가 수확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간밤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이 약세다.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전 거래일 대비 7.17% 떨어진 1만 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신 2X 아연 선물 ETN(H)(-5.80%),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4.05%), KODEX 3대 농산물 선물(H)(-4.99%). KBSTAR 팔라듐 선물(H)(-9.05%) 등도 줄줄이 하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전일 원자재 시장이 흔들렸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7% 떨어진 1,7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7% 내린 25.86달러, 7월 인도분 구리는 파운드당 4.7% 하락한 4.18달러에 각각 거래를 끝냈고 옥수수 선물도 4% 가량 떨어졌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되고 신흥국 중앙은행까지 금리 인상에 가담한 것이 원자재 가격 급락의 배경”이라며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분을 풀기로 했다는 소식에 차익 실현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