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사맛디,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 첫 선…사용자 착장 분석 후 상품 추천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 개발…매장 위치 정도 등도 제공
부산지역 리테일 혁신 통한 지역과 기업 공생에 앞장

동서대학교 LINC+ 사업단은 아트몰링 부산본점 7층에서 AI(인공지능) 패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AI 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AI 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는 동서대가 가족회사인 ‘사맛디’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그간 김형숙 동서대 교수를 중심으로 LINC+사업단의 R&BD ICC(기업협업센터) 간 협업을 비롯해 AI 기반 플랫폼 개발업체인 사맛디, 패션그룹형지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아트몰링,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를 모두 연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동서대 관계자는 “최근 유통환경 변화로 침체한 오프라인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대변화에 따른 융합형 인재양성이란 각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첫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 말했다.


‘AI 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는 사용자의 의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의상의 종류와 색상, 소재, 패턴 등 속성·감성을 분석한다. 이어 제품에 내장된 AIrk 사용자의 패션 스타일을 파악한 후 고객 취향에 맞춰 쇼핑몰 내 판매 중인 상품을 추천한다. AI 패션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이 같은 기능 외에도 추천한 상품을 판매 중인 매장의 위치를 알려주며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결제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사용자의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향후 2021년 1학기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에 개설된 ‘클래스셀링’과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의 결과물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사하구 아트몰링 7층에 설치된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 시연 모습./사진제공=동서대

사맛디 관계자는 “AI 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를 통해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경험을 통합할 수 있다”며 “매장 내 여러 대를 설치하면 상점의 무인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아트몰링에 설치한 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하루 500~6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박재성 아트몰링 부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넘어 판매로까지 잘 이어진다면 새로운 판매채널로서 침체한 오프라인 유통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대수 동서대 LINC+사업단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리테일 V1.0’을 시작으로 지역 리테일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리테일 V2.0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향후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을 패션 유통에 적용함으로써 지역 리테일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서로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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