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SPC그룹에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공급

오세원(오른쪽) 한화컴파운드 대표이사와 김창대 SPC팩 대표가 지난 17일 대전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한화솔루션이 SPC그룹과 친환경 소재 활성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와 SPC그룹 계열사인 SPC팩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공동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SPC 제품 포장재에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의 포장재 적용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 가공성이 우수하고 빠르게 분해되는 PLA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쉽게 깨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화컴파운드의 배합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최근 식음료용 생분해성 컴파운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친환경성을 지속 향상시켜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브랜드의 포장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세원 한화컴파운드 대표는 “식음료용 플라스틱과 포장지뿐 아니라 제약과 화장품 용기, 포장용 필름 등까지 제품 특성에 맞는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를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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