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11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Taste of Lov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트와이스의 새 앨범이 26일자 빌보드200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자체 최고 순위로, 작년 12월 72위에 올랐던 정규 2집 ‘Eyes wide open’보다 무려 66계단 높은 순위다. K팝 걸그룹으로선 지난해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톱10을 찍었다.
빌보드는 트와이스의 이번 앨범이 미국서 약 4만6,000장 팔렸다고 전했다. 이 중 전통적인 앨범으로 팔린 수치가 CD 판매량 3만9,000장을 포함한 총 4만3,000장으로 이번 주 최다 판매 앨범을 기록했다. 빌보드200은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2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 영어곡을 발매하고 유명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팬덤을 넓혔다. 이번 앨범 발매 후에는 미국 ‘엘렌 디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타이틀곡 ‘Alcohol-Free’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