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 못한 고령층, 7월에 화이자 맞는다 (종합)

이달 23∼30일 예약
다음 달 5~17일 화이자 접종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이달 중으로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자 등은 다음 달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6월에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는 약 20만명 정도로 추정한다”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이용해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60~74세 고령자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중 이달 AZ 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했지만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약20만명이다.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확인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자녀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 관련 정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상자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접종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1차 접종은 5~17일 사이에 실시되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간격으로 이뤄진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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