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이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옥수수 재배 5개 농가 88필지 5.5ha를 대상으로 방제작업에 나선다./사진제공=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부산청년미남회)이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수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드론농업 확산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단체다. 병해충 방제, 액상규산 시비 등 드론을 벼농사에 활용한 기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하우스 차광도포제 처리, 밭작물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작물에 새로운 드론기술을 시도해 부산농업을 드론농업 1번지로 이끌고 있다.
특히 부산 강서구와 인근 경남 김해시에서 추진하는 벼 공동방제 사업에 참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장군 방제작업에도 나서 부족한 농촌노동력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하천방역에도 동참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에 봉사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옥수수에 큰 손해를 끼치는 ‘열대거세미나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서구 녹산동 산양마을의 옥수수 재배 5개 농가 88필지 5.5ha를 대상으로 돌발병해충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비와 방제작업 등 벼 재배과정에 드론 활용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밭작물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재배농가의 노동력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