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車흠집 '친환경 도료'로 감쪽같이"

수성 제품 'WT5000' 선보여
205종 갖춰 다양한 색상 구현

친환경 도료 WT5000. /사진제공=KCC

KCC(002380)가 자동차 흠집 보수용 친환경 도료를 선보인다.


KCC는 22일 자동차 보수용 수성 도료 ‘WT50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도료는 차량 도장 과정에서 전처리 후 색상을 입히는 ‘베이스코트’ 제품이다. 물을 주 용제로 사용한 수성 페인트로 대기환경보전법 등 최근 강화된 정부의 환경 기준을 비롯한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WT5000은 신차와 동일한 색상으로 그대로 제품화 했다. 보유 생상은 205종이다. 국내외 인기 차종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 전문적인 조색 기술이나 장비가 없어도 차량의 기존 색상과 똑같은 색을 구현해 수리 흔적을 지울 수 있다는 평가다.


KCC는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WT5000 전용 칼라북도 함께 출시했다. 칼라북은 자동차 보수용 도료 대리점과 자동차 정비 업체 등에 배포됐다. 칼라북에는 205종의 색상 샘플들을 모두 담았다. 칼라북을 통해 간편하게 실제 색상을 확인하고 별도의 조색 과정 없이 바로 도장할 수 있도록 했다.


KCC 관계자는 “유성도료가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부터 KCC는 수성 도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고, 세계 수준의 수성 도료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차종에 따른 도료 색상 다변화, 고급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제품 고급화 등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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