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7명 추가 확진…감염원 불분명 7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3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서 확진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인도네시아 입국자 등을 중심으로 1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06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격리 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달부터 선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50여 명이 확진되자 현재 정부가 이들이 현지에서 발급 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검사지 진위와 검사의 신뢰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경남 창원시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1명씩이 각각 감염됐다.


초등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가족 또는 지인 간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70대가 다음 날 숨졌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인과성 여부를 떠나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은 1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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