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및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26세 최찬욱. /연합뉴스=대전경찰청 제공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7,000개에 육박하는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남·26)씨의 신상이 공개된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2일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과, 참석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최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23일 밝혔다.
최 씨는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등(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6,954개를 제작한 뒤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제작한 성착취물을 사진 3,841개와 영상 3,703개 등으로 나눠 휴대전화 등에 보관했으며, 이 중 14개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57명이며, 이들의 성별은 모두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4일 오전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그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