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하이브(352820)가 방탄소년단(BTS)의 디지털 싱글 ‘버터’ 효과에 상승세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다수의 차트를 휩쓸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오전 9시 12분 하이브는 전일보다 0.31%(1,000원) 오른 33만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출시한 디지털 싱글 버터는 진입 첫 주 ‘핫 100’을 차지한 데 이어 4주 이상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는 1998년 미국의 록그룹 에어로스미스 이후 처음이며, 비영여권 그룹으로는 최초다.
하이브는 오프라인 공연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이브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3.9%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87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인식 예정이었던 사업 부문의 매출이 3분기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Butter’ 음원 발매 흥행과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온라인 소우주 팬미팅 진행 등 관련 굿즈 판매는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을 수익으로 인식함에 따라 3분기 수익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