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의 화해 시그널이 포착됐다.

23일 반환점을 돌고 2막에 돌입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연출 남성우/이하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우여(장기용)가 이담(이혜리)에게서 구슬을 빼냈지만, 담이가 여전히 우여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우여가 담이를 향한 사랑을 드디어 각성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우여는 담이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아직 모르고 있다. 둘이 모든 오해를 풀고 쌍방향 로맨스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스틸 속 우여와 담이의 초밀착 아이컨택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교수실에 나란히 앉아있는 우여와 담이의 표정이 묘하게 달라져 눈길을 끈다. 앞서 남남인 것처럼 예의를 차리며 서로를 대했던 것과 달리 다정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어진 스틸 속 우여가 담이 앞으로 성큼 다가가는 모습은 설렘을 유발한다. 우여는 담이의 두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고, 담이는 예고 없이 훅 들어온 우여의 돌발 행동에 얼어 붙은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입을 맞출 듯 아슬아슬한 둘의 거리에 우여와 담이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오늘부터 1일’에 돌입하게 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간동거’ 제작진 측은 “오늘부터 2막에 돌입한다. 앞서 1막에서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999살 구미호 우여와 99년생 모태솔로 담이가 서로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면, 2막에서는 우여와 담이가 함께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기 시작한다”면서 “둘의 로맨스가 시작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간 떨어지는 동거’ 9회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