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숨고르기…나스닥은 또 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S&P500 0.11% 하락
파월 발언에 시장 안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23일(현지 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은 0.13% 상승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날 대비 4.6포인트(0.11%) 내린 4,241.8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71.34포인트(0.21%) 하락한 3만3,874.24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18.46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세에 엑손모빌(0.74%) 같은 석유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은 3.2% 뛰었다.


기술주도 상승했다. 테슬라(5.27%)를 비롯해 넷플릭스(0.77%), 페이스북(0.46%) 등이 줄줄이 올랐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날도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센트(0.3%) 오른 배럴당 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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