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32.3%…추미애·최재형 지지율 깜짝 상승

■리얼미터 6월 4주차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윤석열 32.3% 이재명 22.8% 이낙연 8.4%
추미애 3.9%·최재형 3.6%, 여야 3위 주자 부상
양자가상대결 윤석열 47.7% vs 이재명 35.1%
양자가상대결 윤석열 50.1% vs 이낙연 29.2%

/자료제공=리얼미터

대권주자 ‘빅3’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주춤한 사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최재형 감사원장 등 후발 주자 지지율이 뛰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2.8%포인트 하락한 32.3%로 집계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2주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2.8%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1.3%포인트 빠진 8.4%였다.


반면 후발 주자들은 약진했다. 지난 23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추 전 장관이 3.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체 5위, 여권 3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최근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최 원장은 2주 전 조사 당시 1.5%이던 지지율이 3.6%로 상승해 전체 6위, 야권 3위 주자로 올라섰다.


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에서는 지난 조사와 같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10%포인트 차 이상으로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47.7%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5.1%)에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0대(38.1%), 30대(46.7%), 60대(62.2%), 70대 이상(66.4%)에서 이 지사보다 우세했고 이 지사는 40대(49.5%), 50대(44.7%)에서 윤 전 총장보다 앞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광주·전라(윤 전 총장 28.2%, 이 지사 53.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50.1%)은 이 전 대표(29.2%)와의 가상양자 대결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확보했다. 윤 전 총장은 광주·전라(윤 전 총장 32%, 이 전 대표 48.6%)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전 대표를 제쳤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도 이 전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해 무선(90%)·유선(10%) 비율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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