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올해도 베트남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첫 식수를 진행했다. 회사는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헥타르(ha)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설정했고,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을 계획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에 달해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베트남 남부 짜빈성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복원한 맹그로브 숲의 면적은 70ha에 달하며, 약 34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톤에 달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적 가치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