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CJ ENM, 2분기 미디어 중심 성장 기대"

5월 기준 티빙 MAU·유료가입자 최대치 기록
유로2020 경기 40% 독점중개 효과도 기대


NH투자증권은 CJ ENM(035760)에 대해 “2분기에도 미디어 중심으로 실적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CJ ENM은 전 부문의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특히 미디어 부문의 광고 경기 회복, 그리고 티빙 가입자 수 증가세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20만 원)보다 15% 올려잡은 23만 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 ENM의 매출액·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453억 원, 833억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 14%씩 높은 수치다.


그는 △콘텐츠 경쟁력 기반 티빙 가입자 수 증가 △커머스 부문의 플랫폼 일원화를 통한 영업 효율화 △오디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악 부문 신규 지식재산(IP) 발굴 △영화 부문 신작 개봉 재개 등을 투자 포인트로 거론했다.


특히 티빙 가입자 수 증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티빙의 5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30만 명, 유료 가입자는 130만 명을 웃돌면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예능 위주 독점 콘텐츠 강화와 네이버 멤버십 협업 효과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6월 유로2020 경기 중 40%를 독점 중계함에 따라 독점 콘텐츠의 범위는 스포츠 중계까지 확장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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