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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인증샷을 공개하자 조 전 장관이 화답했다.
이승환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조국의 시간' 사진을 공유하며 "밤새 비가 내렸다. 날이 개이면 뜻 모인 전진이 계속되길. 누군가 꾹꾹 밟아 다져놓은 그 길로"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조 전 장관은 직접 "동갑내기 명가수께서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승환은 "더 많은 분들께서 읽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런데 연예인 나이를"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동갑내기'라며 나이를 언급한 것에 당혹감을 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환과 조 전 장관은 1965년생으로 올해 57세다.
조 전 장관은 또 다른 댓글을 통해 “책에서 발견하셨겠지만 ‘세상이 모두 너희 발밑이지’ 일갈, 너무도 정확했다”고 했다. 이에 이승환은 “그래서 조중동이 일제히 같은 시각에 저에 대한 기사를 올렸나보다. 맞는 말을 했으니”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