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故김현식의 명곡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 8월 개막
조장혁·고유진·김용진 명품보컬 대거 출연


고(故) 김현식의 명곡들이 한 편의 뮤지컬로 관객을 찾아온다.


공연 기획사 ㈜호박덩쿨은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8월 14일~10월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사랑했어요’는 독특한 음색과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곡으로 사랑받으며 대한민국 가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싱어송라이터 김현식의 명곡으로 만든 뮤지컬로 김현식만의 섬세한 노랫말과 감성이 녹아들었다. 음악에만 몰두하는 아웃사이더 준혁과 그의 절친한 동생 기철, 그리고 준혁의 삶을 뒤흔든 여인 은주를 중심으로 세 사람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명곡의 감성을 오롯이 전달할 명품 보컬이 다수 캐스팅됐다. 고독한 싱어송라이터로 50대 후반의 성공한 가수인 이준혁 역에는 조장혁, 정세훈, 성기윤이 출연한다. 조장혁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준혁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과거의 이준혁 역에는 록 발라드의 대표 보컬인 고유진과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가수 김용진이 캐스팅된 가운데 배우 홍경인도 같은 역을 연기한다.


준혁의 절친한 동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인 윤기철 역은 세븐, 강승식(빅톤), 박정혁, 선율(업텐션)이 맡았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며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김은주 역에는 신고은, 박규리, 임나영이 캐스팅 됐다.


공연 1차 에매는 7월 6일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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