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지원기업, 코로나 위기속 해외진출 잇따라 성공

올 상반기 신남방 국가 등 74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지난 4월 대전 필로스페이스에서 개최된 베트남(호치민)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회에서 유진바이오텍 강용수 대표가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기술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한 결과 인도·싱가포르·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신흥국 등에 9개 기업이 74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질오염이 심각한 인도를 대상으로 플라즈마 기술의 수질정화 시스템을 보유한 그룬과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급증한 싱가포르에는 메탈폼 다중 나노 촉매기술 기반의 공기정화?살균 제품을 보유한 퓨어시스를 매칭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베트남 시장을 개척한 유진바이오텍(532호 연구소기업) 강용수 대표는 “기술경쟁력을 중심으로 시장의 니즈(Needs)를 정확히 도출하는 것이 해외진출의 주요 강점이었다”며 기술력의 중요성과 시장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구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특구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실수요 중심의 바이어를 발굴하고 바이어의 니즈를 충족하는 기업 매칭과 온라인 B2B상담회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 등을 통해 수출계약을 지원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진출은 필수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보다 더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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