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상가서 강남 아파트로 갈아탄 김의겸, 1년새 6억 벌었다

김 의원 배우자, 지난해 우면동 아파트 13억8,000만원에 구입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아내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아파트를 전세 7억원을 끼고 13억8,000만원에 매입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 아내 박모씨는 작년 7월 22일 우면동에 있는 전용 면적 130㎡(약 40평) 아파트를 13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이 아파트와 같은 동·층에 있는 동일 면적의 아파트는 20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우면동 아파트는 당시 흑석동 상가 주택을 사기 위해 모았던 자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관악구에서 전셋집에 살고 있다"며 "제가 지금 사는 집이 결혼한 이후로 12번째 이사한 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우면동 아파트로 다음 달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아내 명의로 된 3억원짜리 전셋집도 신고했다. 관악구 봉천동의 82㎡(약 25평) 아파트다.


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인 2019년 3월 재개발 지역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을 25억7,000여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사퇴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 의원은 '흑석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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