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 심흥선 KAIST 교수

심흥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심흥선(48·사진)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은 심 교수는 금속과 반도체 내 불순물의 자성을 가리는 스핀 구름의 존재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그 결과 미래 정보 통신과 안보 기술의 토대인 양자 기술 발전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국내 양자 물리의 학문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 교수는 지난 2013년 전기장을 콘도 스핀 구름 내부에 가한 경우와 외부에 가한 경우 각각 서로 다른 전류가 발생함을 예측하고 이를 이용해 콘도 스핀 구름을 관측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매우 낮은 온도(-273.05도)에서 관측된 소자의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스핀 구름의 크기와 공간 분포를 확인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스핀 구름의 존재를 최초로 증명해 지난해 3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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