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국민들은 도탄에 빠져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특권을 버리고 국민 모두와 평등하게 희망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시장은 특히 “제왕적 권력집중형 대통령제를 권력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며 “당선되면 1년차에는 경제대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2년차부터 중지를 모아서 개헌을 하도록 국민과 정치권과 협의해 나가겠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시점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시장은 그 외에 △일자리 도시(스마트 메가시티) 건설을 통한 일자리와 주택문제 해결 △안보 대통령 △에너지정책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상수 전 의원은 민선 3·4기 인천시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