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경실·선우용여·김지선·조권, '역시 세바퀴 명장'…쉴틈 없이 웃겼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레전드 예능 ‘세바퀴’의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했다. 저세상 텐션의 입담, 누르면 나오는 개인기, 환상의 케미까지. 오디오-비디오-케미로 꽉 채워진 특집을 완성하며 기대대로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웃겼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는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과 함께한 ’세바퀴 이즈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수위 높은 노 필터링 토크, 죽이 척척 맞는 상황극, 누르면 나오는 개인기 맛집이었던 MBC 레전드 예능 ‘세바퀴’의 주역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뭉쳐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호걸 언니 이경실은 12년 만에 ‘라스’ 출연에 ‘원조 구라 턱 잡이’ 뽐냈다. 또 ‘세바퀴’ 시절을 소환하는 ‘뫼비우스 경실’ 모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경실은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손보승을 언급하며 “성악 장면을 실제로 소화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세바퀴’에서 귀여운 왕언니로 사랑받았던 선우용여는 러블리한 매력과 노 필터 솔직 입담으로 배꼽을 사냥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광고 모델로 활약한 리즈 시절 비화부터 52년 전 ‘최초’의 ‘속도위반 결혼’ 비화까지 소환했다. 당시 인사 온 남편을 부모님이 반대하자 남편과 호텔에서 한 달 동안 사랑의 도피를 했던 일화를 공개한 것.


선우용여는 “그 시절엔 키스만 해도 결혼해야 했던 시대”라는 김구라의 설명에 선우용여는 “키스 안 해도 아이가 생겼더라”는 69금 토크를 펼치며 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선우용여는 가수로 활약한 딸 최연제의 근황을 공개, “현재 미국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인 사위가 유명 금융회사의 부사장이라며, 처음엔 반대했지만 결혼을 위해 노력하는 사위의 모습에 마음을 열어 허락했다고 결혼비화를 덧붙이기도.


‘세바퀴’에서 ‘출산드라’로 활약했던 김지선은 ‘애넷맘’의 차진 입담과 상큼 발랄 아이돌 댄스로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김지선은 넷째를 출산하고 3주 만에 ‘세바퀴’에 복귀한 이유를 공개하며 “나는 출산에 최적화됐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또 출산 후 홈쇼핑 방송에서 감격에 겨워 생방송 중 눈물을 펑펑 쏟았던 사연을 덧붙이기도.


전성기 시절, 댄싱 머신으로 활약했다는 김지선은 트와이스의 ‘CHEER UP(치얼업)’ 댄스에 도전, 나이가 무색한 중년의 과즙미 한도 초과 댄스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권은 ‘세바퀴’ 시절 선우용여, 김지선, 이경실의 3색 리액션을 디테일한 표정 모사로 재연해 웃음을 불렀다. 또 조권은 “클럽에 가면 나와 골반 배틀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팬사인회를 하면 80대 할머니 팬이 찾아오셨다”라며 ‘세바퀴’ 덕분에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았다고 전했다.


조권은 방시혁이 프로듀싱하고 BTS 제이홉이 피처링한 'Animal (Feat. 정호석 of 방탄소년단)’가 최근 역주행 중이라며, 방시혁과의 비화도 공개했다. 조권은 “방시혁에게 예전엔 연락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권은 명불허전 깝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범접불가 카리스마와 치명미 넘치는 끼를 발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며 레전드 예능돌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