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오른쪽)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과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디지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가 디지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과 숭실대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산학 업무협력 및 정보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기술과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강좌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우리은행 등 그룹사에서 선발한 연수생 대상 맞춤형 커리큘럼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부터 KAIST, KT, 교보생명과 함께 빅데이터와 AI 분야의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IT부문 신입 행원에 대해서도 국내 주요 대학의 디지털금융 MBA 과정을 교육해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필요한 핵심 인재로 키울 계획이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협업해 치열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의 필수 요소인 우수한 디지털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