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한미정밀화학 현장 방문…"mRNA 합성 기술 확인"

mRNA 핵심 원료 6종 대량생산 가능성 확인
한미 "12개월 내 최대 3억 도즈 원료 공급 가능"

권준욱(왼쪽)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김도근 감염병백신연구과장이 한미약품그룹 관계자에게 한미의 mRNA 기술 역량에 관한 세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현장 검증을 받았다.


한미약품그룹은 국립보건연구원이 한미정밀화학을 현장 검증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핵심 원료 6종 합성에 성공한 기술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한미정밀화학이 작년 말부터 연구에 착수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mRNA 핵심 원료 6종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한미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축적해 국가 백신주권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현재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한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당장 mRNA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월별 생산량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한미는 12개월 내 최대 3억 도즈 분량의 원료를 즉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전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한 지역별 허브 구축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