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KB證 “이지케어텍, 의료정보시스템 교체 수요 지속 발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2일 이지케어텍(099750)에 대해 “본업인 의료정보시스템 및 유지보수 외에도 의료 IT 부문의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며 “수주 증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케어텍은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 의료정보시스템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2001년 서울대병원 전산팀에서 분사하면서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BESTCare (구축형, 국내외 대형병원), EDGE&NEXT (클라우드 기반, 국내외 중소형 병원) 등을 보유 중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상위 10개 병원을 기준으로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수경 연구원은 “신규 의료 IT 매출은 2018년 60억원에서 2020년 72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 쌓아온 래퍼런스를 기반으로 수주 증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이 재개되고 있으며, 선진국 시장으로 운영 매출 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중동은 최근 신규 수주가 발생 중이고 일본은 교체수요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의료정보시스템은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매출이 구축→유지보수→교체의 순으로 일어나면서 선순환되는 구조로 교체주기는 대체로 7~10년 사이이며, 최근 국내외 병원에서 교체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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