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를 떠올리며 "(임명)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중 어떤 의견을 냈느냐는 면접관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조 전 장관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았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당시 국무총리였다.
이 후보는 "장관 임명 이틀 전 토요일 점심에 이해찬 (당시)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제가 함께 점심에 부름을 받았다"며 "모두 의견을 말했고, 저는 그런 의견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9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각종 논란이 확산되자 약 한 달 만인 10월 14일 전격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