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영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수 판매가 역성장했음에도해외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끌며,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영업이익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문용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1년 2분기 연결 매출은 28조원(전년동기대비+30%), 영업이익 2조원(전년동기대비+247%),OPM(영업이익률) 7.2%이 전망된다”며 “컨센 대비 매출 부합, 영업이익은 10%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6월 전주, 아산, 미국 공장 등에서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간헐적 생산차질이 발생해 이에 21년 2분기 글로벌 출고는 2Q19 대비 11% 감소(2Q20 대비는 +43% 증가)했지만, 이러한 생산 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은 21년 2분기 손익에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 생산된 재고를 통해서 도매 판매를 방어했기 때문 (현대차 글로벌 재고는 3월말2개월에서 6월말 1.7개월로 감소)"고 평가했다.
또한 “21년 2분기 중국을 제외한 연결 대상 도매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는데, 이러한 볼륨 증가 효과가 21년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1년 2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미 판매 증가 & 인센티브 축소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전년동기 호실적 여파로 내수 판매는 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YoY-11%)을 기록할 전망이나, 전년동기 C19 기저 속에 북미(+68%), 유럽(+109%), 인도(+306%)가 내수 판매 감소를 방어하며 21년 2분기 도매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21년 2분기 대당 전년동기대비-$1,282 감소에 따른 북미 실적이 21년 2분기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싼에 이어 미국 싼타크루즈(픽업트럭)이 출시되는 만큼 북미 신차 효과 & 인센티브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