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이 한 단계 높은 인사팀의 진짜 매운맛을 경험한다.
6일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연출 최정인) 측은 인사팀에 완벽 적응한 최반석(정재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느슨해진 긴장감을 바짝 조이게 하는 한세권(이상엽)의 갑작스러운 인사팀 방문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창인 사업부에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모터 구동팀 핵심 인재 잡기에 성공한 최반석과 당자영(문소리)의 활약이 빛났다. 최반석은 친분이 있는 유우종 책임(양재현 )의 이직 계획을 알고도 묵인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개발팀의 사활이 걸린 흡인력 테스트를 앞두고 핵심 부품인 모터 구동팀 강민구 팀장(이삼구), 유 책임의 동반 사직서는 사업부를 발칵 뒤집었다. 이를 계기로 당자영으로부터 ‘인사’의 중요성을 깨달은 최반석은 모터 구동팀에서 필요한 진짜 인재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유 책임이 강 팀장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직을 막은 당자영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두 사람의 노련함은 짜릿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턱을 괸 채 영혼 없는 눈동자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최반석의 여유로운 모습은 인사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듯하다. 모터 구동팀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사쟁이’로서 한 단계 레벨업한 최반석. 당자영도 파벌 동향 보고서와 핵심 인재를 발견한 기지에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최반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매운맛을 업그레이드한 ‘인사’의 다음 관문이다. 한밤중 펼쳐진 기습 보안 점검 소식에 처진 어깨로 피로를 호소하는 최반석과 불꽃 째림을 날리는 당자영의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이어 인사팀에 들이닥친 한세권도 포착됐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최반석과 당자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무언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세권의 다급한 손짓은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연구동 개발자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 기간에 맞춰 창인 사업부가 또다시 들썩인다. 이 기간을 틈타 전략적 공생관계를 맺은 최반석과 함께 미션 수행에 나선 당자영. 환장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두 사람의 행보와 갑작스런 위기 속 창인 사업부 n년 차 직장인들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지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5회는 7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