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尹 원전 수사 회유? 靑은 민생만 신경 쓴다"

"윤석열 발언으로 이어진 후속보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와대가 지난 2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의중을 반영해주는 조건으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막으려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를 부인했다.


박 수석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받고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기획하는 청와대 만능에 관한 믿음이 우리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대의 경험을 통해 우리 국민들도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언론 보고 놀란다. 어떻게 이런 것을 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와대는 지금 오로지 코로나, 민생, 이 문제밖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런 문제에 관심을 쓸 여력 없다”며 “정치의 계절이니까 청와대와 대통령을 정치로 자꾸 끌고 가려는 시도들을 할 텐데 정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기사 출처가 윤 전 총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윤 전 총장 발언으로 이어진 후속보도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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