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델타 변이 코로나 대유행에 씨젠, 매수·매도 급증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씨젠(096530)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진단키트주 수요가 급증하자 씨젠에 매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속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정부가 ‘코로나 통금’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등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늘어 누적 16만 5,3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사흘 연속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매수 2위는 휴마시스(205470)였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가 독일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히며 이날 하루에만 20%가 오르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3위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관련 기업 셀리드(299660), 카카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매도 상위 종목 1위 역시 씨젠이었다. 카카오·휴마시스·이연제약·신풍제약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8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씨젠이었다. 아이진, 이연제약, 셀리드, 팬오션 등이 그 뒤였다. 매도 1위는 씨젠이었으며 카카오, 이연제약, 아이진, 두산퓨얼셀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 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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