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방역대책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부처의 특별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의 조치 계획 등을 점검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은 9일 참모회의에서 방역지침이 엄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