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발행사 써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한다

출처=셔터스톡.

스테이블 코인 유에스디 코인(USDC) 발행사 써클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


8일(현지시간)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써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콘코드 애쿼지션(Concord)과 합병을 통해 NYSE에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클은 합병 기업의 가치를 45억 달러(5조 1,705억 원)로 평가했다.


알레서 CEO는 “2021년 초부터 USDC가 3400% 성장했다”며 “현재 약 250억 달러가 넘는 USDC가 유통되고 있고, USDC 온체인 거래량은 7,850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USDC는 미국 달러에 1대 1로 연동되는 법정화폐 담보방식의 스테이블코인이다. 재단에서 보유한 법정화폐 만큼만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이다. 만약 재단이 보유한 법정화폐보다 많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을 경우 문제가 된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 규제 당국에선 스테이블 코인 거래와 발행업체에 대해 투명성을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CNBC는 이런 상황이 서클의 기업공개(IPO) 추진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 분석했다. 블룸버그도 “기업공개를 통한 투명성 증대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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