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대권 유력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데 대해 걱정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정부가 백신 수급에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10일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했다. 오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주일 간 적용된다고 한다”며 “조금만 더 참으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걷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치맥도 즐기고, 야구장을 찾아 소리도 지르고, 가족들과 나들이도 떠나는 소소한 일상을 되찾을 것 같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도 절망적인 한계상황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이제까지 희망을 갖고 버텨오신 국민들께서 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셔야 할 지 생각하니 제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아려온다”며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이 가장 힘들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끝내 이겨내셨다. 우리는 반드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힘내 달라”고 호소한 뒤 정부를 향해 “이 팬데믹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백신을 빠르게 수급해오시길 촉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