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효성,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대"...목표가 16% 상향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3만 원에서 15만 원 상향 조정
효성티앤씨 등 자회사 실적 개선세 가팔라
지분법이익 급증해 시장 전망치 70% 상회



대신증권은 효성(004800)이 올 2분기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12일 대신증권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이 1,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6.7%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지는 1,0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43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의 주요 자회사들이 올 2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기록하며 지주사인 효성의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열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효성의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8조원, 효성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조 8,000억 원을 웃돈다”며 “지분법 이익 급증에 따라 효성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의 실적 개선이 절대적으로 기여했을 것”이라며 “러시아향 제품 판매 실적이 3분기 이연으로 부진한 효성티앤에스는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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