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근무하는 KB국민은행 직원 A씨는 최근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해 100만원 단위 입출금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이뤄지는 정황을 발견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은 전국 10개 시도청·17개 경찰서와 공조를 이뤄 사기범 17명을 검거하고, 1억7,000만원 회수에 성공했다.
#최근 경찰은 금융감독원 대구지원과 협업을 벌여 관내 금융기관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발생 현황을 부넉했다. 이를 통해 다량의 피해가 발생하는 상위 4개 지점을 선정해 합동점검 시행하고, 점검지점 2개소에서 적극적인 112신고에 나서 총 6회 걸쳐 1억1,300만원 상당의 피해발생을 막았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과 협업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피해 1,630건·382억원을 예방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별 피해 예방액은 △1월 41억원 △2월 41억9,000만원 △3월 75억1,000만원 △4월 80억7,000만원 △5월 57억8,000만원 △6월 85억4,000만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시·도 경찰청별 성과를 살펴보면 경기남부청이 가장 많은 108억원의 피해를 예방했고 이어 충남청(47억5,000만원), 경북청(45억1,000만원), 인천청(26억2,000만원) 순이었다.
금융기관별 성과를 보면 농협이 9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예방했고 국민은행(70억9,000만원), 우리은행(34억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포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