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필수품된 '세컨 가전'은? [한입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이 자리잡자 커피머신과 미니오븐 등 세컨 가전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도 카페처럼 마실거리와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있으면 좋은 정도였던' 세컨 가전이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머신과 미니오븐 등 홈카페용 세컨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며 대형 가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과거 캡슐 커피 머신과 에어프라이어 등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원두를 직접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카페 못지 않은 전문적인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장마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며 안전하고 편안한 실내에서 즐길 콘텐츠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놀이 문화 덕분에 예쁜 찻잔 등 관련 제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늘어난 홈카페족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본점은 7월을 맞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와 ‘브레빌(Breville)’를 오픈했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유라 커피머신 ENA8 모델과 브레빌 BES880 모델을 각각 정상가 대비 약 18% 할인한 236만 원, 168만 원에 판매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