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한샘 지분 매각, 기업가치 재평가는 긍정적"-목표주가 유지



신영증권은 한샘(009240)이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기업 가치 재평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근본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3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신영증권은 한샘이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지분 30%를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사모펀드가 리모델링 서비스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샘은 30.21%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며, 사모펀드인 IMM PE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1조3,000억원으로 올해 예상 PER의 55배에 해당한다.


신영증궈은 지분 매각이 기업가치 재평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근본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진입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어 경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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