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배터리 소재주, LG화학 10조원 대규모 투자소식에 반사이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행사에 앞서 전시장을 돌아보며 K-배터리가 탑재된 대창모터스 '다니고 밴'에 탑승해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LG화학(051910)이 친환경·전지·신약에 10조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배터리 소재주들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3시 11분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전일 대비 13.23%(4,300원) 오른 3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14% 올랐고, 에코프로(086520)(3.52%), KG케미칼(001390)(0.74%), 동화기업(025900)(1.81%) 등도 상승세다.


이날 LG화학은 친환경 소재와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LG화학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전지 소재에만 6조원 가량을 투자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관련 소재주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극재 경쟁사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은 국내외 생산라인 증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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