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5-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황순현 대표는 소속 선수들이 숙소에서 외부인과 접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KBO 리그가 중단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황순현 대표는 14일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다"고 밝히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 야구팬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