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0% 육박...병상 부족 사태 오나

충남은 가동률 90% 육박...수도권은 68% 들어차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70%에 육박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 52곳에는 8,006명이 입소한 상태다. 총 정원 1만1,906명대비 67.2%다.


52곳 가운데 충청권 센터(1곳)의 가동률은 89.3%, 경북권 센터(1곳)는 82.5%, 경남권 센터(2곳)는 76.3% 등으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이 추세를 유지하면 이들 센터의 병상은 부족사태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신규 확진자의 75% 정도가 몰려있는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8.2%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총 42곳으로, 정원은 총 1만356명이며 현재 7,067명(68.2%)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수도권 센터 2곳이 추가되면서 가동률은 직전일인 지난 15일의 71.0%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날 기준 전국 806개 중 549개(68.1%)가 비어 있고,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전국 412개 가운데 169개(41.0%)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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