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추천주]경쟁력 탄탄…롯데정밀·삼성전기 주목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테크윙(089030) 등을 꼽았다. 대체로 업황 호조가 예상되면서도 산업 내 경쟁력이 확고한 종목들에 러브콜이 집중됐다.


18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 명단에 LG이노텍·SKC·롯데정밀화학을 추가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이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3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있다”며 “자동차 전장 부품 확대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C에 대해선 “압도적인 증설을 통한 배터리 소재 업체로서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주일 사이에만 14.6%가 오른 롯데정밀화학도 추천주 명단에 넣었다. 삼성증권은 “중국 환경 규제에 따른 염소 부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수소·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신사업 확대 수혜도 있다”고 해석했다.


SK증권도 롯데정밀화학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가성소다 가격은 2분기에도 강세”라며 “도료 시장 호조에 ECH 가격이 당분간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린 소재 셀룰로스 증설로 안정적인 기초 체력을 마련해 하반기 실적 반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크윙에도 주목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핸들러 호황에 힘입어 오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를 추천주에 포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에 비해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이 낮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은 앞으로 수년간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일반 보험 손해율 개선이 예상되는 빙그레(005180)에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안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 배터리셀 3사 중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유일한 업체” “하반기 중 미국 증설 관련 부분들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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