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 자체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기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27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1차 자체 접종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회사에 백신 종류를 변경하는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지만, 종류별 백신 물량 수급이 애초 계획과 달라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차 접종을, 다음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2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도 임직원 대상 사업장 자체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기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고 19일 사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 예정 백신이 변경된다고 최근 통보를 받았다"며 "예방접종 일정은 변동 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사용 백신 종류만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구미·광주·기흥·화성·평택·천안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 백신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다. 1차 접종 후 4주 이상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한다.
방역 당국은 접종 속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 자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백신·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 의원에 공급하면, 부속 의원이 자체 계획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