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2.5톤 트럭과 추돌한 군내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조해 이송하는 119 구조·구급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날 승객이 가득 찬 버스가 추돌사고로 옆으로 넘어져 4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교차로에서 군내버스와 3.5톤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운전자 41명과 트럭 운전자 1명 등 총 42명이 부상(중상자 6명)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차로에서 트럭이 버스의 운전석 옆면을 들이받으면서 버스가 옆으로 넘어졌다. 교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난 점을 토대로 경찰은 두 차량 중 한 대가 신호 위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운전자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신호 위반한 차량을 조사 중이다.
해당 버스는 성전면의 여러 정류장을 경유해 강진읍으로 향하는 버스로, 강진읍에서 이날 장이 서 버스에 승객이 많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가 난 버스는 16석의 좌석(운전석 포함)과 4명의 입석이 가능한 총 20명 정원의 버스인데, 사고 당시에는 4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원의 두 배에 달하는 승객을 태운 점이 법규 위반에 해당하는 지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