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프지만…" 폐암과 싸우는 김철민 "끝까지 버텨볼 것…여러분 사랑한다"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씨/사진=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지금 온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서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민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너무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보겠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7.10 항암 12차 7.16 허리 요추 3번 사이버 나이프 치료 1차 다음 주 수요일까지 총 4번 7.19 경추 2번 사이버 나이프 예정"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라고 썼다.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씨/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아울러 김철민은 자신이 건강했을 때 대학로 등에서 기타를 치며 길거리 공연을 하던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MBC 공채 5기로 지난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 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전하면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온 김철민은 지난해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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