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서울신용보증재단·KB국민카드와 손을 잡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초 운영을 종료한 국내 첫 민간 빅데이터 개방 플랫폼인 ‘빅데이터 허브’에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이번 빅데이터 협력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정보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가맹점’ 데이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등 상권 분석에 핵심적인 데이터들을 융합해 고도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별 상권에 대한 유동인구, 점포 정보 등 융합된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등 공공기관들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힘을 합쳐 통합·분석한 데이터는 소상공인들에게 상권, 점포 등 중요한 입지 정보를 컨설팅해주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활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데이터는 소상공인이 창업 시 입지 선택 등의 의사결정에 주요하게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별 유동인구의 변화 정도를 파악해 상권의 경제활동 상황을 분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민간·공공 기관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첫 민간 빅데이터 개방 사례인 '빅데이터 허브'를 2013년 론칭, 운영하다 올 초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